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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리단길 송파동 초밥 김태완스시 배달시켜먹음 존맛

오늘은 아빠랑 둘이 오붓하게 주문해먹은 송파동 초밥, 송리단길 맛집 김태완스시 후기를 적어보려고 한다. 감기 때문에 한창 골골대고 있을 때 아빠가 나를 불쌍히 여겼고, 자비를 베풀어줬다. 그게 바로 맛있는 걸 주문해주는 거였는데 뭘 먹고 싶냐고 한참 물어보셨다. 사실 입맛은 그다지 없었지만 아빠가 뭔가를 사주는 일이 흔치 않기에 냅다 알겠다고 했다. (사실 그 전에 미각이 남아있나 테스트겸 뭔가를 주워먹었고 다행하게도 남아있었다.) 뭘 먹을지 고르는데는 얼마 걸리지 않았다. 그냥 평소에 좋아하는 걸 먹기로 했달까. 배달의민족과 요기요 어플을 찾았고 새로운 곳을 알게 되었다. 김태완스시라는 곳인데 강남에서 잘되어 잠실에도 생긴 것 같더라. 송리단길이야 매일같이 맛집이 생기고 있기에 놀랍지 않았다. 이곳은 석촌호수, 송파나루역과 가장 가깝다. 석촌호수 데이트 하는 분들 꼭 참고하시길! 

김태완스시 송파본점
02-2202-3303  
서울 송파구 오금로 148
매일 11:00 - 22:00

예전에는 배달의민족 어플만 써왔는데 요즘에는 요기요혜택 때문에 요기요도 같이 보고 있다. 그리고 실제로 주문하는 빈도를 보면 요기요가 월등히 높다. 이번에는 요기요에 할인쿠폰 1000원짜리가 있길래 요기요에서 주문했다. 초밥은 생긴지 얼마 안됐으면서도 평가가 높은 곳을 골랐다. 오늘의 초밥과 특선초밥 중에 고민하다가 차이가 타코와사비, 참치, 광어 정도인걸 확인하고는 딱히 고집할 정도로 내 스타일이 아니기에 오늘의초밥(12,000)으로 2개 주문했다. 그리고 단품으로 연어초밥 2개를 주문했다. 사실은 연어뱃살로 주문하고 싶었는데 배달의민족에는 있던 연어뱃살이 요기요에는 연어로만 있었고, 때문에 연어로 주문했다. 2pcs 기준 4,000원이었다. 그리고 배달 요청사항 같은 곳에 배민에 있는 게 요기요에는 없다고 썼다. 생긴지 얼마 안되어 모르실 수도 있겠다 싶었달까.

60분이나 걸린다고 했다. 그다지 배고프다 느끼지 못해 기분 나쁘지 않게 기다렸다. 이제 이 정도 기다림은 뭔가 미학같다. 30분 안에 달려와야 한다는 강박도 없는 것 같고. 기다려도 좋으니 배달하는 사람도, 배달 오는 음식도 안전하게만 오길 바라게 된달까. 급하면 미리 주문하는 게 맞지 라는 생각이 들어서 같다. 

어쨌든 그렇게 온 송파동 초밥 김태완스시의 오늘의초밥이다. 오늘의 초밥 구성은 참치1, 연어2, 광어1, 계절생선2, 계란1, 왕새우1, 장새우, 불초밥1 이다. 왕새우라고 하기엔 초새우 같았지만 어쨌든 가격 대비 괜찮은 구성인 건 맞는듯! 계절생선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이름 모를 생선이 너무 맛있었다. 

아빠도 가격대비 맛있다고 하셨다. 재료들도 꽤나 신선했고 때문에 식감, 맛 모두 맛있었다. 특히 계란초밥 넘나리 맛있는 것. 초밥집에 가서 모듬 단위를 주문해보고 맛있으면 계란초밥을 꼭 먹어본다. 뭔가 진짜 맛있는 초밥집은 계란초밥이 맛있달까. 쉬워보여도 엄청 오래도록 각종 정성을 다해 만들어야 하는 게 계란초밥이라고 들었다. 이 이야기에 동의하는 초밥메이트가 한 명 있는데 맛있는 걸 먹을 때면 꼭 그 사람이 생각난다. 생각난 김에 연락해봐야지. 어쨌든 맛있는 건 행복을 가져다주는 듯 하다. 아픈 와중에도 기분이 어찌나 좋던지. 앞으로도 아플 때는 꼭 맛있는 걸 '굳이' 찾아서 먹어야겠다.

계절생선초밥을 초밥세트 하나 당 1pcs 서비스로 준다고 하셨는데 진짜 왔다. 이걸 아빠가 참 맛있어하셨다. 이 생선 이름이 뭔지 너무 궁금한데 물어볼 곳이 없어서 슬프다. 달달하면서도 식감 좋고, 불맛 은은히 나는 게 참 맛있었다. 알고 싶다. 그럼 이 메뉴만 엄청나게 맨날 맨날 먹을텐데. 

그리고 송파동 초밥 맛집 김태완스시가 엄청 다정하다고 느꼈던 건 연어초밥 2pcs를 연어뱃살초밥 2pcs로 업그레이드시켜 줬다는 부분이다. 요청사항에 없다고 쓴 것 때문에 이렇게 보내주셨나보다 했다. 그냥 무시할 수도 있는 걸 이렇게 채워넣어주다니 뭔가 무척이나 다정하다고 생각했다. 무엇보다 존맛탱. 아빠는 연어랑 연어뱃살이랑 굳이 왜 따로 주문하는지 모르겠다고 말씀하셨는데 막상 드셔보시더니 다르다고 맛있다고 칭찬하셨다. 칭찬에 인색한 아빠가 칭찬할 때면 진짜 맛있구나, 나만 맛있는 게 아니구나 생각한다. 

이건 서비스로 주신 보성녹차, 아빠가 챙겨드시더라. 요즘 배달 경쟁이 정말 치열한듯 하다. 배민과 요기요에서도 리뷰 작성시 서비스를 주겠다고, 요청사항에 써달라고 하는 곳이 참 많다. 그렇게 해서 써지는 리뷰가 과연 의미있을까 싶기도 하고, 그런 리뷰를 보고 주문했다가 낭패를 겪은 경우도 많았다. 그렇지만 이곳 송파동 초밥 맛집 김태완스시는 내가 삼전동에서 배달시켜 먹어본 결과 꽤 괜찮은 곳이었다. 다음에도 주문해먹을 의사 100% 이번 리뷰도 역시나 내 돈 주고 사먹은 후기. 석촌호수 초밥 맛집, 삼전동 배달 맛집 찾는 분들, 특히 초밥 배달집 찾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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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살았다 나의 오늘을 담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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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당역 맛집 맘스터치 싸이버거 말해 뭐해

오랜만에 맘스터치에 다녀왔다. 맘스터치는 좋아하는 분들이 꽤 많이 계신 걸로 알고 있다. 처음 등장했을 때부터 매우 핫한 프랜차이즈였으니. 기존에 먹어왔었던 롯XXX, 맥XXX와는 비교가 안되는 퀄리티, 가성비에 감탄했던 기억이 아직도 선명하다. 내가 다녔던 대학교 앞에도 맘터가 있어 많은 친구들과 방문했던 기억들까지. 서울 우리집 근처에는 없어서 자주 먹지 못하고 있지만 그래도 나의 애정은 여전하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원래부터 계획했던 방문은 아니었고 갑작스러운 태풍에 최대한 가까운 곳에서 밥을 먹고 싶었다. 아니 배고프진 않았지만 뭐라도 먹어야겠다 싶었다. 카카오맵으로 여기저기 찾아보던 찰나 출구 바로 앞에 꽤 큰 크기의 매장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고 기분 좋게 들어갔다. 사당역 맘스터치는 4번출구 바로 앞에 있다. 4호선 출구라 4호선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좋을 거 같고 2호선에서 오려면 5번 출구가 가장 가까울 것 같다. 2호선에서 4호선으로 통해 오는 길 너무 꼬불꼬불 귀찮고 불편한 게 나 뿐이 아님을 알기에 기입해본다. ​


사당역 맘스터치는 기계화가 되어있었다. 기계를 통해 주문할 수 있었다. 맥날이나 다른 곳에서는 봐왔는데 맘터에서 본 건 처음이랄까. 어쨌든 잠시 당황했지만 엄청 편하다 생각했다. 편리함은 가져다주고, 일자리는 가져가려나? 문제가 많다고는 들었지만 내가 직접 겪어본 건 아니기에 잘은 모르겠다. 어쨌든 뭘 먹을까 고민했다. 최근 나온 메뉴를 먹을까, 아니면 늘 그랬듯 싸이버거를 먹을까. 언빌리버블 버거랑 인크레더블 버거가 요즘 핫하다는 걸 알고 있기에 고민했다. 인크레더블버거는 내 스타일이 아니었어서 후회했던 기억이 있고, 언빌리버블버거는 안먹어봤지만 오늘은 아니다 싶어서 그냥 싸이버거 세트로 주문했다. 감자튀김은 치즈추가로, 음료는 그대애로. ​


반가웠던 건 요청사항이 따로 만들어져있었고, 피클제거가 있었다는 부분. 내 주변에도 피클 못 먹는 사람들이 꽤 있기에 반가운 부분이었다. 기계화가 되어있는 와중에 이런 옵션 없는 곳들도 많이 봤다. 이제는 살아남기 위해서, 더 잘 살기 위해서 섬세함이 필요한 시대가 되지 않았나 싶다. 많이들 본받았으면 좋겠는 마음. (그리고 재료 추가는 돈 받으면서 재료 제거는 왜 돈 안빼줄까? 손해니까 그러겠지 뭐. 그렇지만 재료 제거시 할인 옵션이 들어가면 정말 열광할 듯 하다 뭔가 합리적이잖아?)​


맘스터치는 꽤 넓다. 그래서 방문하고서도 기분이 좋더라. 사당에 있는 곳들은 다 큼직큼직한 것 같기도. 대표적으로 공차가 그런 느낌이다. 엄청나게 크더라. 본점인가 직영이라서 그런 거 같긴 한데 단체로 들어가기 딱 좋은 카페였음. 맘스터치는 그 정도 크기는 아니지만 그래도 내가 가본 곳 중에서는 큰 편이었다. 2층, 3층에 있어서 좋더라. 뭔가 복층 느낌이긴 함. 그래도 좋은 건 저 위에 빨갛게 되어있는 부분에 번호가 나온다. 위층에서도 쉽게 볼 수 있어서 받기 직전까지 번호 발표하는 곳을 서성이지 않아도 되어 칭찬하고 싶다. 
​​


사당역 맘스터치에서 치즈 토핑 추가한 감자튀김을 처음으로 먹어봤다. 뭔가 이런 거 추가해서 먹어보고 만족해본 경험이 없기 때문인데. 이번에 정말 맛있게 먹었다. 저 치즈가 진짜 레알 짭쪼롬하면서도 치즈 본연의 맛을 잘 살렸더라. 감자튀김에 치즈, 이렇게 맛있을 수 있구나 처음으로 깨달았다. 또 먹고 싶다. 앞으로는 매번 먹을듯.​


그리고 내가 항상 먹는 싸이버거. 다른 메뉴들은 대학생 때 대부분 먹어봤는데 싸이버거만큼 맛있는 걸 먹지 못했다. 인크레더블버거도 그냥 입이 찢어질 거 같은 거 말고는 특별히 맛있다고 못느꼈다. 괜히 시그니처 메뉴 아닌 거지. 이 가격대에 엄청 큼직한 치킨이 들어가있다. 양상추도 아주 신선하다. ​


아주 맛있어. 뭔가 빵이 좀 따듯했으면 더 맛있었을 거 같다. 소스도 쵸큼 적었달까. 뭐 이런 부분이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가성비 좋은 건 어쩔 수 없다. 직원들도 불친절하지 않고, 시설도 더럽지 않았다. 간단히 가서 버거 하나 먹기에 딱인 곳. 재방문 의사야 뭐 말해 뭐해 맘스터친데. 우리집 근처에나 생겼으면 좋겠다. 사당역 맛집, 사당역 햄버거집 찾는 사람들에게 맘스터치가 있다고 알려주고 싶어서 쓰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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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살았다 나의 오늘을 담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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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맛집 호주우유공사 우유푸딩 정말 맛있어

홍콩 여행이 주눅들어있다고는 하지만 지난주 행정장관이 범죄인 인도법 개정안을 공식 철회하겠다 발표하면서 괜찮아지나보다 싶었다. 그런데도 지난 주말 일어났던 거대한 시위는 아직 '괜찮지 않구나'라고 생각하기 충분하지 않을까. 나도 시위가 한창일 때 여행을 다녀와서 그런지 그럼에도 여행을 강행하는 분들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평소였으면 온갖 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에 홍콩 여행에 대한 정보가 쏟아졌을텐데 지금은 메말라가기도 하고, 그렇지만 정보는 필요하고. 그래서 나도 이제 슬슬 블로그에 홍콩 여행 관련 글을 올려볼까 한다. 

오늘 소개하고 싶은 곳은 호주우유공사 라는 곳이다. 홍콩 맛집이라고 검색하면 여럿 나오는 곳인데 나도 소개로 방문했다. 호주우유공사라는 이름을 보고 어째서 이런 이름을 가지고 있는 걸까 한참을 생각해봤다. 일단 호주 사람이 만들어서, 아니면 호주의 우유를 가지고 해서 이 정도로 생각했었는데 찾아보니 호주우유공사를 만든 사람이 이곳을 만들기 전 호주에서 일했었다고 하더라. 이름 참 별 거 없다 하다가도 뭐 호주에서의 그 분의 삶이 얼마나 의미있고 재미있었는지는 알 수 없으니 멋지다고 생각하기로 했다.

홍콩 맛집 호주우유공사의 우유푸딩은 30홍딸이다. 지금 환율로는 한화 약 4500원 정도가 되겠다. 한국에서 먹는 디저트 대비 비싸지도 싸지도 않다고 생각했다. 홍콩현지 물가에 비하면 나쁘지 않은 가격. 이곳은 우유푸딩 말고도 다양한 것들을 팔고 있었다. 브런치를 즐기는 사람들도 있었고 정말 식사다운 식사를 하는 분들도 많이 계셨다. 홍콩은 합석이 아무렇지 않은 당연한 문화이기도 해서 줄이 길어도 슉슉 들어갈 수 있다. 이게 장점이자면 장점이고, 단점이자면 단점. 나는 어떤 할머니와 같이 앉아있었다. 여행하다 만난 어떤 친구는 합석하며 겪었던 재밌고 다정한 에피소드를 자랑했었는데 내게는 그런 건 없었다. 어떻게 이곳에서 다정함을 느꼈을지 궁금하달까. 사나흘을 보내면서도 그런 건 느끼지 못했다.

어쨌든 이곳의 우유푸딩은 차가운 것과 따뜻한 것을 선택할 수 있다. 평소였으면 두 가지 다 주문해놓고 뭐가 더 맛있는지 비교해봤을텐데. 따뜻한 푸딩은 상상하고 싶지 않아 차가운 걸 주문했다. 주문하고 2-3분 되니 왔다. 거의 쌓아두고 팔더라. 우리같은 관광객들이 많았다. 네이버의 파워블로거 한 명이 올리면 미친듯이 찾아가는 게 현실이니 그러려니 했다. (그렇지만 홍콩에서 한국인들 많이 못봤음)

옆에서 보면 딱 평평한 푸딩같아 보이는데 위에서 보면 그렇지도 않다. 스푼으로 눌러보면 통통한 느낌이 뿜뿜이다. 우유로 푸딩을 어떻게 만들었을까 궁금하고도 궁금해서 빨리 먹고 싶었다. 음식이 맛있는지 알기 위해 직접 먹어보기 전 그걸 먹고 있는 사람들의 표정을 관찰하는 습관이 있다. 다들 별 다른 표정이 없어 (나는 표정에 다 드러나는 편인데....) 그저 그런가보다 했다. 

어쨌든 그렇게 먹어본 결과 정말 달콤하고 괜찮았다. 자극적이지 않은 딱 생각하고 상상했던 우유푸딩. 처음 먹어봤는데도 불구하고 마치 상상했던 것과 일치하는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사랑스러운 맛이라 모두에게 추천하고 싶다. 호주우유푸딩은 뭔가 삭막한데 우유푸딩 맛은 삭막하지 않아서 감동적이었달까.

차가운 걸 시키길 참 잘했다 싶더라. 일본에 가는 걸 포기해 그곳의 맛있는 푸딩이 계속해서 생각났는데 홍콩에서도 맛있는 푸딩을 먹을 수 있다니 이 얼마나 큰 축복인가. 먹은 걸 백 번, 천 번 잘했다 싶어서 여기저기 추천하기 바빴다. 다시 가게 된다면 꼭 들리고 싶은 곳이 이곳 홍콩 맛집 호주우유공사다. 홍콩 브런치 맛집, 디저트 맛집 찾는 분들 (디저트 먹을 분위기는 아니지만) 이곳 괜찮으니 꼭 들러보시길. 특히 로컬 느낌 나는 곳 찾으신다면 이곳을 방문해보시길 바란다. 낑겨 합석해 먹으면 그런 느낌 물씬 얻을 수 있으니. 홍콩은 식도락여행이다 라는 말에 동의할 수는 없지만 이것 만큼은 괜찮았기에 추천해본다. 

호주우유공사 47 Parkes St, Jordan, Hong Kong
+85227301356 
MTR Jordan 역 C1 출구에서 도보 1분
07:30-23:00 휴무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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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살았다 나의 오늘을 담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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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면세 추천 이유 (feat. 신라인터넷면세점 후기)

나는 인터넷면세점을 정말 추천하는 편이다. 일반 면세점과 인터넷면세점의 차이가 뭔지 살필 필요가 있는데, 나는 그냥 내가 경험했던 것 위주로 생각해보겠다. 면세점은 일단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겪을 수 있다. 오프라인 중에서도 공항 면세점과, 백화점 내 등에 있는 면세점이 있다. 나는 백화점 쪽은 가본적이 없어서 어떤지 잘 모르겠다. 공항 면세점을 종종 이용해왔고. 공항 면세점에서 이용해 좋은 점은 딱 제품을 눈으로 직접 보고 혹은 테스트해보고 살 수 있다는 점과 줄을 길게 설(내 경험에 따르면) 필요가 없다는 거 같다. 다만 할인율 부분에서는 크게 좋은 점을 모르겠다. 운이 좋으면 여행을 준비하는 중에 추가할인 쿠폰을 받아 이용할 수 있지만 나는 그 타이밍이 맞아본 적이 없다. 

반면에 인터넷면세점은 미리 온라인으로 주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오프라인과 또 다른 세일이 있다. 특히 핫세일 같은 경우 정말 큰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적립금과, 캐시를 각종 이벤트를 통해 얻을 수 있어서 최종 할인 금액이 꽤 큰 편이다. 단점은 직접 테스트해볼 수 없다는 점. 이건 오프라인 어디선가 써보고 사는 건 온라인에서 살 수는 있지만 나는 귀찮고 눈치보여서 그리 하는 편은 아니다. 공항에서 탑승 수속을 밟고 면세구역으로 들어가 따로 수령해야 한다. 이게 편하다 싶으면서도 사람이 많은 때면 곤란한 상황이 생길 수 있다. 나는 정말 스케일이 남다른 중국인 관광객들을 몇 만나 혀를 내두를 정도로 기다린 적이 있었다. 명절이나 바캉스 무렵에는 예상 시간보다 훨씬 미리 가서 수령하기를 추천한다. 

오늘 후기 적을 곳은 신라인터넷면세점이다. 내가 처음으로 이용했던 인터넷면세점이 신라인터넷면세점이었다. 꽤 여러 번 이용했다. 신라인터넷면세점에는 라라클럽이라는 제도가 있어서 출석, 가위바위보 등 이벤트를 통해 캐시를 더 얻을 수 있다. 면세점마다 있는 이벤트는 신규가입 고객에 대한 혜택이다. 때문에 나는 한 번에 한 곳을 써먹기를 추천한다. 다음 여행에는 현대면세점, 또 다음에는 신세계 이런 식으로. 그 다음에는 싼 곳을 골라서 조지기(!?) 다만 면세점마다 내가 원하는 브랜드가 있고 없고의 차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꼭 사야 하는 거라면 다양한 곳에서 골라서 사도 무방할 거라 생각한다. 원하는 바에 따라 이용하시길.

구매 가격대에 따라 쓸 수 있는 적립금의 양과 할인쿠폰의 금액도 다르다. 50$ 구매시 얼마, 100$ 구매시 얼마 이런 식으로 되어 있으니 많이 살수록 큰 할인을 얻을 수 있다. 홍콩 여행 때 내가 신라인터넷면세점에서 샀던 쇼핑리스트를 들어 후기를 적어봐야지. 홍콩 여행 때 이용했던 인터넷면세점은 여러 곳이었다. 그 중 하나라 다음에는 다른 곳에서 산 후기, 그리고 곧 있을 여행 때 이용한 세 곳 면세점 후기를 올려야겠다. 일단 우리가 산 건 질스튜어트 뉴욕의 쁘띠다이아몬드 가죽 카드홀더, 메트로시티 핑크 M191WF0651P3F, 나스 그레이스 오데이셔스 립스틱, 에스티로더 더블웨어 파운데이션 본1W1, 투쿨포스쿨의 바이로댕 하이라이터, 쉐딩 총 6가지였다. 

산 거에 대해서 간단히 언급해보자면 쉐딩, 하이라이터는 다 썼던 찰나 나쁘지 않은 가격에 보여서 구매했다. 나 같은 화알못, 귀차니즘 오지는 사람들에겐 이만한 쉐딩, 하이라이터가 있을까 싶고, 나스 그레이스 오데이셔스 립스틱은 나스 제품을 좋아하는 친구가 샀다. 직접 써보니 쿨톤에 훨씬 잘 맞아서 나에게 줬고 요긴하게 쓰고 있다. 에스티로더 더블웨어 파운데이션 본1W1은 괜히 유명한 게 아니더라. 정말 좋더라 밀착력이 굿. 메트로시티 핑크 지갑은 엄마 생신 선물로 사다드렸는데 너무 좋아하셨고 실물이 예뻤다. 게다가 정가가 적혀있어서 엄마는 진짜 저 가격에 산 줄 아심 (그렇지만 난 그 정도는 아니야 라고만 했다 크크) 쁘띠다이아몬드 가죽 카드홀더는 내가 카드만 들고 다녀서 사봤다. 귀엽긴 한데 저 가격에 살 건 아닌 것 같달까, 좀 밝은 색으로 살걸 그랬나 하는 아쉬움도 있다. 그럼 이 6가지를 얼마에 샀는지 보여드려야지.

신라인터넷면세점에서 쇼핑한 것들의 총 주문금액은 286$ (매일의 환율에 따라 가격이 다르다) 한화로 330,242원이었다. 총 할인금액은 무려 134.74$ 인터넷회원 할인, 적립금 할인, 제휴포인트 추가할인(통신사 등), 라라캐시 할인 포함 한화 155.584원. 어마어마한 가격이다. 그렇게 해서 최종 결제금액은 151.26$로 한화 174,658원. 그러니까 15만원이 넘는 금액을 할인 받아서 반값 정도에 구매한 거다. 가방, 카메라 등과 같은 고가의 제품에 (아직) 관심없는 우리라 이 정도 금액을 쓴 건데, 이 금액도 이 정도 혜택을 누릴 수 있으니 큰 금액대의 제품은 알만 하겠다 싶다. 

국내여행을 포함해 여행을 좋아하는 편이다. 그래도 1년에 2-3번은 해외에 나가려고 하고 있고. 최근에서야 면세점 쇼핑에 대한 재미를 느끼고 있다. 다음 여행에서도 열심히 돈 쓸 예정. 인터넷면세점을 몰라서 누리지 못하는 사람들이 없기를 바래서 이렇게 적어본다. 

친구들 중에 가입해있는 사람이 있다면 초대해달라고 해서 같이 혜택을 누리는 방법도 있으니 여러모로 좋은 혜택들을 꼭 누리시길 바래본다. 인터넷면세점을 추천하는 이유는 결국 할인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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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살았다 나의 오늘을 담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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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여행 묘미 지하철 내 배경사진 사진 찍기 

홍콩에서 찍은 사진과 그 관련 팁들을 나중으로 미루고 있었다. 시위 때문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행가는 사람들이 많기에 적어보려고 한다. 나도 상황이 좋지 않을 때 그 나라를 가본 적이 있어서 그런가 참 안타깝다. 운이 안좋다고 밖에 할 말이 없다. 홍콩 시위 상황에 따른 홍콩 현지 상황도, 여행을 뒤로 미뤄야 하는 여행자들의 상황도 그저 달리 말할 게 없다. 어쨌든 홍콩 여행 다녀온 후기를 조금씩 올려봐야겠다. 

첫번째 홍콩 여행 포스팅은 SNS, 특히 인스타그램에서 유명한 홍콩 지하철 사진이 되겠다. 홍콩 지하철은 알록달록 정말 예쁘게 되어있다. 그리고 언젠가부터 그 앞에서 찍는 사진이 홍콩 여행 인증샷의 대표가 되었달까. 나도 친구와 찍어보기로 했다. 

다들 아는 알록달록 무지개색 홍콩 지하철 역은 Choi Hung 역이다. 초이홍 아파트가 있어 유명한 곳이기도 한데 이곳에 갈 예정이 없어서 아쉽게 보지 못하겠다 하는 슬픔이 있었건만 어찌저찌 보게 되었다. 초이홍아파트는 꼭 다녀오시길 바란다. 사진 찍으러 거기까지 간다고? 라고 하기에는 알록달록 보기 어려운 예쁜 아파트인지라 사진 하나 찍는 것 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니. 홍콩은 고층 아파트에 색이 다양해 사람들이 좋아한다. 익청빌딩도 포함해 유명하고 아름다운 건물이 많으니 보고 오시길. 정말 재밌다.  

가장 예쁜 사진은 9할 사진이더라. 참고로 9할 사진은 Layout 앱으로 만들 수 있다 (아이폰기준) 빨주노초파남보 느낌의 알록달록한 컬러로 찍으려면 다양한 지하철역을 방문해야 하는데 노력해서 방문해도 되고, 노력하지 않고 우연한 기회로 방문해도 좋을 것 같다. 그러기에 충분하니. 나는 친구와 지하철을 타고 가다가 원하는 컬러가 있을 때 내려서 찍거나, 원하는 일정에 시간이 남았을 때는 하나하나 들려서 찍었다. 그러면 충분히 예쁜 사진을 만들 수 있다. 똑같은 빨간색 같아도 묘하게 다르다 대표적으로 이 위의 Lai King, Lai Chi Kok 역이 그렇다. 홍콩 지하철역의 예쁜 지점이니 꼭 들러보시길 바라고 싶다. 

그리고 Tsim Sha Tsui 역, 침사추이역은 홍콩에 가면 거의 꼭 지나가는 역일 거다. 번화가에 교통의 요충지 느낌! 침사추이역은 컬러가 두 가지나 있었다. 이 또한 원하는 컬러만 찍던가 두 가지 다 찍어도 좋은데 나는 노란색과 검정색 두 가지가 한 역에 있는 게 신기해서 같이 찍었다. 책을 읽어보니 한국의 대중교통 카드 시스템, 홍콩에서 가져온 거라고 하더라. 그만큼 대중교통이 굉장히 잘되어있다 (특히 지하철!) 게다가 지하철이 2분에 하나씩은 꼭 지나간다. 늦어도 5분에 하나씩. 그래서 그런가 사진 찍으면 다음 지하철이 오고, 또 내린 다음에 찍으면 다음 지하철이 와서 금방금방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핵꿀!

Jordan 역도 컬러가 두 가지나 있었다. 예쁜 연두색과 청록색. 컬러가 이렇게 다양하다는 걸 새삼 느끼게 되더라. 그리고 이 앞에서 사진 찍으면 퍼스널컬러가 뭔지도 대충 나온다 (재밌는 부분) 베네치아 등 컬러감 다양한 곳 앞에서 찍는 사람들이 왜 퍼스널컬러를 얘기했는지 알겠더라. 어떤 사진에서는 내 얼굴이 칙칙하고, 어떤 사진에서는 화사한 얼굴이 나오고.

내가 아는 한자가 나오면 반갑고, 예쁜 말이 나오면 더 반갑다. 아름다울 미! 생긴 것도 예뻐. 다만 당부하고 싶은 건 사진 찍을 때 지나가는 사람에게 방해되지 않도록 찍어야 한다. 당연한 거지만 이게 꽤 어렵더라. 특히 사람 많이 다니는 지하철 역은 민폐 되기 십상이라 서둘러 찍고 벽에 붙고 했다. 지나가는 사람들이 쳐다보는데 너무 부담스럽...... 지만 우리가 선택한 일이니 끝까지 재밌게 찍었다. 나중에 홍콩국제공항 가는 길에 지하철 타고 가는데 우리처럼 찍고 있는 커플들을 만났다. 괜히 응원하고 싶었(....)

가운데에 글씨를 놓고 찍는 게 은근히 어렵다. 내 사진들을 보고 글씨를 어디에 두고 찍으면 좋을지 고민해보시면 좋겠다. 사실 홍콩공항에서 침사추이역 가는 길에만 내려서 찍어도 다양한 색깔의 홍콩 지하철역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최대한 다양한 표정과 포즈로 찍어서 9할로 1-2장 정도 만들면 딱 기분 좋게 마무리 할 수 있달까. 홍콩은 내게 있어서 알록달록한 여행지였다. 가기 전 인스타그램에 검색해 대충 감 잡고 가도 좋을 것 같다. 시위 때문에 많이들 걱정하시겠지만 막상 현지에 가면 다른 점이 없다. (나도 시위 시작 즈음 방문했으며 가 있는 친구에게 소식을 듣고 있다.) 그러나 시위 정보를 실시간으로 잘 확인하면서 다니시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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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국인 면세점 구매한도 9월부터 상향된다

5월에 기사 하나를 봤었다. 내국인의 출국장 면세점 구매한도를 올리도록 검토한다는 이야기였다. 그게 벌써 5월이라니, 4개월이나 지났다니 믿을 수 없지만 어쨌든 그러하다. 그리고 그것이 실현되었다. 실제로 상향된 것. 4개월 만에 결정되고 시행된다니 생각보다는 빠르더라. (사실 더더더더더더 느릴 줄 알았는데!) 그걸 알게된 계기는 오늘 신세계면세점 앱에 들어가서 본 공지문 때문이었다. 

9월부터 출국장 면세점 구매한도가 기존 3000달러에서 5000달러로 상향되었다는 문장. 마침 9월 중순에 해외여행이 계획되어있어서 매일 같이 면세점 홈페이지, 인터넷면세점 앱에 들어가고 있다. 직접 면세점에 가서 사는 것도 꽤 착한 가격에 살 수 있지만 인터넷면세점과는 비교가 안된다고 생각한다. 정말 어마어마한 혜택이 있달까. 20만원이 넘는 걸 7만원 정도에 사는 경우도 있다. 핫세일에 적립금, 캐시까지 혜택이 정말 어마어마하다. 때문에 웬만하면 1달 전 부터, 아니 적어도 2주일 전 부터는 매일 같이 들어간다. 그리고 내가 원하는, 사려고 계획했던 제품이 핫세일이 들어간다면 바로 산다. (물론 최대한 많은 금액을 구매할수록 할인쿠폰을 크게 쓸 수 있다.)

8월 28일에 적힌 공지문이었는데 이제서야 봤다. 사실 얼마 전 면세품들을 다 샀다. 원래는 신라인터넷면세점만 이용해왔는데 이번부터는 신세계, 현대백화점면세점까지 들어갔다. 그러길 잘했다 싶은 게 동생을 위한 지갑을 찾아보면서 였다. 롯데까지 네 군데구나. 어쨌든 세 곳에서는 12만원이었는데 한 곳에서는 9만원이었다. 세상에. 다 같을 줄 알았는데 충격적이랄까. 그래서 친구 생일 선물도 하나 다른 곳에서 샀다. 무조건 한 곳에서 몰빵이라고 생각했던 과거의 나야 안녕. 

이제는 지혜롭게 다양한 곳에서 써야겠다. 물론 주된 소비체는 신라면세점으로. 최근에는 통신사할인도 있고 각종 할인혜택이 정말 엄청나다.다양한 곳에서 비교해 사시길. 3000달러에서 5000달러가 작아보일 수 있지만 한화로 240만원이 넘는다 (9월5일 기준) 이렇게 보니 3000달러는 꽤 애매한 가격이었던 듯. 고가의 명품을 구매하는 분들에게는 하나 정도 사겠다 싶다. 잘 올렸다. 물론 나는 한동안 해당사항이 없지만. 

어쨌든 이번 상향이 있어서 가을 여행객을 대상으로 많은 이벤트를 시작한 것 같다. 이미 구매했지만 재구매로 더 좋은 혜택을 누릴 수 있는지 한 번 확인해봐야겠다. 다들 행복한 여행자가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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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숲 맛집/ 성수 맛집 유가츠 칭찬 자자한 이유있어 

오늘은 내가 애정하는 맛집 하나를 풀어보려고 한다. 이번이 세 번째 방문이었으며 첫 번째 방문부터 반해 그 이후로 꽤 자주 생각하는 곳이다. 생각은 자주, 가는 건 오랜만. 집과 가까운 편이긴 하지만 그래도 교통수단을 이용해야 방문 가능한 곳이라 자주 가기에는 어렵더라. 같이 갔던 친구도 함께 반해서는 만남이 있으면 이곳에서 만났다. 리뷰가 많지는 않다. 마케팅으로 리뷰하는 곳은 아닌 듯 했다. 그러나 리뷰마다 하나같이 칭찬이 자자해서 방문했다. 처음에는 사케동 파는 곳 찾다 발견해 방문했! 사케동은 흔하게 파는 것 같으면서도 흔하게 팔지 않는 신기한 메뉴랄까. 어쨌든 덕분에 맛집 하나 찾았다. (참고로 성수의 유명한 소셜미디어 맛집들은 맛없기로도 유명.....하니 신중하게 방문하길 바란다!)

유가츠
02-499-4273  
서울 성동구 서울숲6길 22
매일 11:30 - 21:30

뚝섬역 맛집 유가츠는 자리가 그렇게 넓지는 않다. 테이블이 4-5개 정도? 그 중에 하나는 1인석으로 되어있다. 이게 정말 좋은 게 인기 많지만 테이블이 적은 곳은 바쁜 시간대에 혼밥하기 괜히 눈치보이거나 미안하고, 혹은 받아주지 않는다. 이런 섬세한 곳은 칭찬해 마땅하달까. 우리가 갔을 때마다 테이블 딱 하나가 비어있었다. 일찍 밥을 먹으러 다니는 편은 아닌지라 보통은 자리가 있곤 한데 그게 다행이라 느꼈던 순간. 이번에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명란돈가츠(12,000)와 김치가츠나베(8,000)이다. 명란돈가츠는 항상 주문하는 편이고 나머지 메뉴도 맛있다는 평가가 있어서 웬만하면 다 먹어보려고 하고 있다. 

뚝섬역 맛집 / 성수 맛집 유가츠는 깔끔하게 정식으로 나온다. 가장 먼저 우리가 주문했던 김치가츠나베가 나왔다. 시니컬한 직원분이 가져다주신다. 샐러드, 단무지, 방울토마토절임이 함께 나온다. 이런 걸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에피타이저부터 디저트까지 한 번에 먹는 느낌이 나니 말이다. 이번에 처음 먹어봤던 김치가츠나베를 통해 깨달은 건 여긴 정말 돈가스 맛집이구나, 랄까. 돈가스김치나베라는 이름으로 맛집인 곳을 알고 있어서 그런가 여기가 원탑이다, 라고 생각이 들진 않았다. 그렇지만 돈가스에 김치, 그리고 우동사리(?)까지 깔끔했다. 맛은 확실히 있는 편!

그리고 내가 가장 좋아하는 뚝섬역 맛집 유가츠의 메뉴 명란돈가츠. 명란돈가츠는 저염명란을 신선한 돼지고기로 말아 낸 커틀릿에 날치알 소스가 곁들여지는 메뉴다. 가격이 12,000원이라 조금 센 편이라고 느낄 수 있지만 이 메뉴에는 특별히 샐러드에 연어사시미가 2-3조각 들어가있다. 이번엔 2조각. 유가츠의 비주얼은 정말 아름답다. 인스타에 리뷰하는 거 좋아하는 분들이 좋아할 느낌이랄까. 명란+돈가츠 메뉴 처음 접해봤는데 너무 좋은 조합이다. 

명란돈가츠에는 특별히 밥+김가루가 같이 나오고, 깔끔한 국물도 나온다. 여기서 섬세함을 느끼는데 그냥 밥만 있었으면 정말 심심하고, 김치나 단무지가 정말 많이 필요했을 것 같은데 김+밥이라 간이 딱 적당했다. 볼 때마다 이런 메뉴를 만들어낸 사람들이 너무 멋있다고 느낀다. 

돈가스의 쫄깃함, 바삭함과 명란 특유의 식감이 정말 잘 어울린다. 그리고 이곳만의 날치알소스는 찰떡. 꼭 먹어보면 좋겠다. 근처에 서울숲도 있고, 뚝섬, 성수는 맛집과 멋집으로 핫한 곳이니 함께 들리면 좋을 곳이다. 

사케동도 먹어봤는데 맛있다. 그냥 모든 메뉴가 평타 이상이라고 느낀다 (주관적이지만) 근처 방문하게 되시면 꼭 가보시길 추천하고 싶다. 휴무일은 인스타그램 @yoo_gatz를 참고하시길 바란다. 헛걸음한 적이 두 번이나 있기에 혹시 몰라 첨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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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동 배달 연어장인 석촌호수점 솔직후기


오늘은 한 달 전 쯤 집에서 배달의민족에서 주문해 먹었던 연어장인 석촌호수점 후기를 적어보려고 한다. 이곳은 배달만 하는 곳 같다. 검색해봐도 안나오고 지도에도 안나오는데 배달의 민족에는 있다. 다음 지도에 넣어달라고 요청했는데 (배달의 민족에 첨부되어있는 주소, 연락처 바탕) 승인 거절이 났다. 뭐 어쩔 수 없는 건가 싶음.

요즘에는 웨이팅 없이도 맛집 어디든 경험할 수 있는 세상인 것 같다. 배달의민족, 요기요 등에서 배달료만 추가로 얹으면 얼마든 가져다주니. 웨이팅과 귀찮음 대신 배달료와 일회용 쓰레기를 얻게 되지만 말이다. 

보통 밖에서 밥을 먹는 나이지만 한 달에 한 두번은 집에서 먹어야 한다. 밖의 음식에 익숙해져서 그런지 배달이나 포장으로 먹는 경우가 잦다. 이번도 그 중 하나라고 볼 수 있겠다. 나는 연어장인에서 연어회덮밥(10,000)과 대만 연어초밥 (12,000), 배달팁 (800)을 포함해 22,800원 결제해 먹었다. 지금은 배달팁이 3,000-3,700으로 한 껏 올랐다. 이벤트할 때 요긴하게 먹기 좋다. 3,000원 주고 먹고 싶진 않... 오늘 기준 그렇다. 

아빠랑 먹을 때는 바닥에 신문지 깔아 먹는다. 왜인지 모르겠지만 그게 좋다. 식탁보다 이게 정겹다나 뭐라나 크크. 어쨌든 삼전동 배달 맛집 연어장인에서 주문한 연어덮밥과 대만 연어초밥은 40분 정도 되어서 도착했다. 나쁘지 않게 도착한 듯. 그리고 서비스 만두와 장국, 초고추장과 간장까지 야무지게 왔다. 

연어 특성상 생선인지라 여름에는 잠시 배달할 때도 조심해야 한다. 아이스팩 필수. 어떻게 올까 궁금했는데 역시나 아이스팩과 함께 왔다. 덕분에 차가운 상태로 만났다. 

먼저 대만 연어초밥이다. 4pcs에 12,000원으로 하나에 3,000원 꼴이다. 연어 자체는 맛있다. 근데 도저히 이 가격에 먹을만한 퀄리티는 아니다 싶었다. 사진에서 본 것 처럼 딱딱 큰 것들 4개 느낌이 아니었다. 연어도 조각조각 나있었고. 다들 열광하는 대만 연어초밥이 어떤 느낌인지 궁금해서 먹어봤는데, 대만 가서 직접 먹어봐야겠다 싶었다. 조만간 갈 예정이기에 다녀와서 리뷰를 다시 해봐야겠다.

그리고 연어회덮밥. 연어덮밥이 아니라 연어회덮밥이다. 연어가 토막토막 나있고 채소가 올라가있다. 밥에는 간이 살짝 되어있는 느낌이었다. 10,000원에 적당했던 퀄리티. 연어회덮밥의 연어를 먹고나니 확실히 연어 질이 좋다 싶더라. 초고추장과 간장이 오니 같이 먹으면 맛있다. 나는 그냥 먹는 게 맛있었는데 아빠는 초고추장에 비벼먹는 게 맛있다고 하셨다. 취향에 맞게 먹으면 된다. 

이렇게 밥에 연어를 올려 먹었다. 먹으면서 느낀 게 나는 회덮밥보다는 연어덮밥이 더 맞겠다 싶더라. 사케동이랄까. 아아아아 이거 쓰고 있으니 더 먹고 싶다. 어쨌든 회덮밥, 그 중에서도 연어 들어간 회덮밥 좋아하는 분들이 먹으면 좋겠다. 보통 밖에서 먹는 회덮밥에는 연어 보다는 광어 같은 흰살생선이 들어가는 듯. 

그리고 삼전동 배달 맛집 연어장인 석촌호수점에서 배달의민족 리뷰 대가로 주는 것 중 하나가 만두다. 배민 리뷰 보니 엄청 맛있다고 해서 나도 이걸로 주문해봤는데 정말 맛있었다. 만두 맛집 아닌가 싶었을 정도랄까. 위에 올라간 파까지 찰떡. 이 글을 보시고 배민으로 주문하는 분들은 만두 주문해서 꼭 드셔보시기를 바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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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라블라 추천템 쏘내추럴 메이크업픽서 써봄 

오늘은 여행을 위해 구매했던 쏘내추럴 메이크업픽서 후기를 적어보려고 한다. 이 메이크업픽서는 화해 2018 뷰티어워드 메이크업픽서 부문에서 무려 1위를 한 제품이다. 2017년 까지는 화해에서 수상한 제품들을 죄다 써봤었는데, 작년부터는 흥미가 떨어지기도 하고 뭐 마케팅 관련 일에서 일한 지인에게 들은 이야기도 있고 해서 사지 않게 되더라. 그래서 이번 쏘내추럴 제품은 정말 오랜만에 구매해본 화해 1위 제품이 되겠다. 

우리나라 내 유명 드럭스토어는 올리브영, 랄라블라, 롭스 등이 있다. 참고로 세 곳에서의 가격이 다 다르다. 같을 때도 있지만 다를 때가 더 많다. 실제로 어제 산 틴트를 통해 더 깨달았다. 올리브영에선 9,900원인데 롭스에서는 8,900원이었다. 올리브영에서 사고 지하철역 가다우연히 발견한 롭스에서 그리 발견하게 될 줄이야 흑흑. 정말 슬펐다. 어쨌든 내가 살 때는 랄라블라가 올리브영보다 착한 가격에 형성되어있었다.

포스팅하는 시점에서 올리브영과 랄라블라 가격 비교를 봤는데 올리브영이 훨씬 쌌다. 랄라블라는 18,000원, 올리브영은 12,600원에 형성되어있다. 가격차이가 무려 5,400원, 호갱 당한 느낌, 세상에서 제일 찝찝하고 기분 나쁜 느낌이 아닐까. 어쨌든 부디 이 글을 보는 분은 적어도 랄라블라, 올리브영, 롭스 세 곳은 비교해보시길. 직접 가기 번거롭기에 우리에겐 온라인이 있다. 꼭 검색해보고 가시길

 

쏘내추럴 파우더포룸 올 데이 타이트 메이크업 세팅 픽서가 이 제품의 풀네임이다. 길기도 참 길다. 사용으로 인해 얻을 수 있는 점은 오래도록 고정효과를 주는 점이다. 사용방법은 메이크업 전후 얼굴에서 2-30cm 떨어진 거리에서 분사하고 그대로 흡수하기.

항상 느끼는 거지만 어떻게 2-30cm나 거리를 두고 분사하나 싶다. 그렇게 분사하면 얼굴에 앉는 것 같지도 않아서 답답하다. 결국 촉촉이 아니라 축축....으로 가는 경우까지 있는데 누군가의 도움으로 분사하곤 했다. 이번 여행에서도 친구가 뿌려준 건 비밀이 아니지. 

아 참고로 여행갈 때 메이크업픽서를 기내반입, 수하물반입 되는지 엄청 알아보는 분들이 계실 것 같다. 나처럼. 스프레이가 반입이 안된다고 하기에 알아봤는데 검색해도 안나와서 한참을 답답해했더랬다. 결국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제품을 들고 카운터에 가서 승무원분께 여쭤봤고, 화장품은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 수하물반입 가능쓰. 아니었으면 공항에 새 메이크업픽서를 버리고 갈 뻔 했다 흑흑.

여행하는 5일 내내 열심히 썼다. 첫날에는 이게 기능을 하는 게 맞는 건가 싶었는데, 다음 날 부터는 사진을 보고 확실히 깨달았다. (참고로 나는 수정화장을 하는 편이 아니다.) 화장이 비교적으로 지워지지 않았다는 걸. 이래서 메이크업픽서, 메이크업픽서 하는 구나 새삼 느꼈달까. 2년 전에 투쿨포스쿨에서 사은품으로 받았던 픽서 이후로 처음 써봤다. 때문에 이게 그렇-게 유난-히 좋은 건지는 확인할 수 없다 (비교할 대상이 없으니.) 그렇지만 써본 결과물은 나쁘지 않다.

다만 분사력이 너무 약해서 실망했다. 이것 말고도 선스프레이 등 분사제품을 쓰고 있는데 이렇게 약한 건 처음 봤달까. 분사력 확실한 걸 찾는 분들에게는 비추하고 싶다. 가격대도 꽤 있다고 생각해서, 세일할 때 아니면 재구매하지는 않을 것 같다.

많이들 쓴다는 쏘내추럴 메이크업픽서, 나도 써본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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